혜화맛집 _ 동네별장 닭볶음탕

햇살 좋은 날.
다섯시 오픈 후 바로 출격.
우리는 감자전, 닭볶음탕(기본사리포함) , 사리추가, 주먹밥 주문.
술집인데 우리는 밥배 채우려고 갔다.
근데 닭볶음탕 한 번 맛보면 밥으로 배채울 수 밖에 없음.

안주하나하나 다 정성스럽고 맛있다.
국물는 걸죽하다. 마치 포장마차 떡볶이처럼.
근데국물이 더 진하고 칼칼하며 달달하다.
사리도 계속 들어가고 밥도 계속 들어간다.
밥도둑이다.
오랜만에 탄수파티. 찢어버렸다.그리고 나온 감자전은 얇게 썰어서 편 채로 구워주시는데 엄청 맛있다.
닭볶음탕이랑 먹으면 기가막힘.
볶은밥은 셀프.
우리가 누구인가. 볶음밥의 민족이지 (?)
짬바무시못한다.
그누구보다 잘 볶아 먹었다. 그렇게 어느정도 배 채운 후
우리는 근황얘기할 겸 해물 오뎅탕 주문.
안에 오뎅과 해산물이 그득하고 , 맑은 국물이지만 칼칼하니 맛있었다.
배가 불렀는데 이게 또 들어가네.

다시 운동할 명분이 생겼다^^

오랜만에 넘나 푸짐히 잘 먹은 날.
대학로 동네별장 맛집 인정.